2차 대전 당시 수용소에서 만나 친구가 된 세 여인 엘렌(줄리 드빠르디유), 릴리(조한나 터 스티지), 로즈(수잔 클레망)는 전쟁이 끝난 직후 수용소가 해방되면서 행군하던 도중 헤어지게 된다. 프랑스로 돌아와 다시 일상에 정착해 살던 엘렌은 신문사 등을 통해 자매와도 같았던 릴리를 찾기 시작한다. 그 후 15년 만에 극적으로 연락이 닿게 되어 프랑스 베르크 해변, 낭만이 가득한 그 곳에서 여름 휴가를 같이 보내기로 약속하게 된다. 그리고 그 해 여름, 가장 힘들었던 시절을 함께 보냈던 친구와 15년 만의 첫 만남 그리고 첫 여행이 시작된다. [제4회 마리끌레르 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