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꼬(Antoine Carco: 제라르 디빠르디유 분)는 시내에 유명 나이트 클럽의 사장으로 클럽의 인기 댄서 레지나와 약혼한 사이이다. 하는 일마다 승승장구하던 그에게 어느날 홍콩에서 옛 친구의 전화가 걸려온다. 그 친구는 자신의 5살짜리 아들 바오를 빠리에 있는 그의 중국인 아내에게 데려다 달라고 부탁하고 홍콩 마피아들에게 살해당한다. 친구가 아이에게 전해주라던 4천만 달러에 눈독을 들인 까르꼬는 당장 홍콩으로 날아가지만 그 역시 마피아들의 추격을 받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아이를 만나 수도원에 맡겨둔 채 혼자 돈을 찾아 가려던 까르꼬는 그마저 여의치 않게 되지만 운좋게도 수도원의 신부를 만나 온갖 해프닝 끝에 비행기를 타고 무사히 탈출한다. 하지만 거짓말은 곧 탄로가 나고 신부는 까르꼬에게 후회할 것이라는 말을 남기고 돌아선다. 신부가 장담한대로 까르꼬 앞에는 자신과 똑같이 생긴 수호천사가 나타나 하는 일마다 일일이 잔소리를 해대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