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 레에스 (“왕”)는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에서 가장 오래된 스케이트 공원이다. 이 이야기는 이 곳의 진정한 왕에 관한 이야기이다. 질주하는 스케이트보드와 시끄러운 십대들이 가득한 이 개방된 공간에 풋볼과 촐라, 길 잃은 두 마리의 개들이 자리잡았다. 에너지가 넘치는 촐라는 주변에 굴러다니는 공을 가지고 놀기를 좋아한다. 스케이터들이 그들의 묘기를 보여주는 공간에 공을 놓고 그들이 떨어지기 직전에 다시 잡으려고 한다. 좀 더 나이가 많은 풋볼은 촐라가 공을 떨어뜨릴 때까지 참을성 없이 바라보며 짖는다. 풋볼과 촐라 주위에 있는 십대들은 매우 다른, 때론 문제가 있는 환경에서 왔다. 그들은 그들 각자의 이야기를 우리에게 보이스오버로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