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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감독 혜민은 환경단체 영상을 찍던 중 40대 베테랑 활동가 금자를 만나 그를 롤모델로 삼는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서도 '할머니 활동가'로 살아가고 싶다던 금자는 십여 년 간 다녔던 단체를 돌연 그만둔다. 그리고 다음해, 쓰레기 대란이 있은 후 금자와 혜민은 자비를 털어 비닐봉지 규제가 강력한 인도와 케냐를 여행한다. 여행에서 돌아온 금자는 자신이 사는 동네시장에서 비닐봉지를 몰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혜민은 그를 기록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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