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자인 제시와 프랭크 형제는 동료들과 함께 미네소타의 노스필드에서 은행을 털려고 한다. 그런데 갑작스러운 총격전으로 제시와 프랭크는 동료들을 잃고, 두 사람은 몸을 숨긴다. 도주하는 동안, 제시와 프랭크 형제는 고향 미주리에서의 평화로웠던 지난날을 떠올려본다. 노스필드에서의 실패 이후 몰락한 전설의 ‘제임스 갱단’의 이야기를 다룬 수작. 꽃 피기 시작한 서부영화 장르에서 ‘제임스 갱단’의 이야기는 굉장히 매력적인 소재임이 분명했는데, 헨리 킹의 (1939)를 비롯해, 레이는 물론 프리츠 랑, 새뮤얼 풀러와 같은 거장들도 ‘제임스 갱단’을 작품의 소재로 삼았다. 레이는 갱단의 몰락을 가져온 사건에서부터 과거로 거슬러올라가는 참신한 시점을 선보인다. (2013 영화의 전당 - 세계영화사의 위대한 유산 - 월드시네마 X)